작년 3월분 '전체 의료기관 비급여 보고자료 분석 결과' 공개
의과, 도수치료 1,208억·치과, 임플란트-지르코니아 2722억·한의 한약 첩약 1,209억
[보건타임즈] 지난해 전체 의료기관의 3월분 1,068개 항목의 진료비 규모가 총 1조 8,869억 원(아래 표)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종별로는 치과의원이 7414억 원(39.3%)으로 진료비 규모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는 의원 4316억 원(22.9%), 병원 2616억 원(13.9%), 한의원 1417억 원(7.5%) 순이었다.
의과 분야의 진료비 규모는 도수치료가 1208억 원(13.0%)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다음으론 체외충격파 치료[근골격계질환] 700억 원(7.5%), 상급병실료 1인실 523억 원(5.6%) 순이었다.
병원급과 의원급 모두 도수치료는 각각 516억, 692억 원으로 가장 큰 금액을 차지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작년 상반기에 처음 의원급을 포함해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도 상반기 비급여 보고제도의 자료 분석 결과를 공단 누리집을 통해 이같이 공개했다.
비급여 보고제도는 비급여의 현황을 파악, 국민의 비급여 정보에 대한 알 권리와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 내역 등을 보고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23년 9월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첫 시행됐다.
작년 3월엔 보고 대상기관을 의원급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으로 확대·시행했다.
보고항목도 작년 594개 항목에서 1,068개로 확대했다.
이번 분석 결과는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 현황을 분석한 최초의 통계 자료다.
치과 분야에서는 치과 임플란트(1치당)-지르코니아(Zirconia)가 2,722억 원(34.0%)으로 가장 컸다.
크라운-Zirconia 1610억 원(20.1%), 치과 교정-기타 부정교합의 고정식 포괄적 치과 교정 419억 원(5.2%) 순이었다.
치과병원과 치과의원의 상위 항목 목록은 같다.
지르코니아(Zirconia)는 치과 보철용 재료 중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가진 치아 색과 유사한 세라믹 재료다.
한의과 분야에선 한약 첩약과 한방생약제제-한약 첩약이 1209억 원(76.7%)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약침 술-경혈 151억 원(9.6%), 한약첩약과 한방생약제제-기타 128억 원(8.1%) 순이었다. 병원급과 의원급의 상위 항목 목록은 같았다.
정부는 이번 비급여 보고자료 분석 결과를 포함해 비급여 항목별 가격과 총진료비, 비급여 의료행위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 등 다양한 비급여 관련 정보를 (가칭) 비급여 통합 포털을 통해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비급여 관련 정보를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비급여 통합 포털은 이달 1월 말 개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 의료비와 건보 재정에 부담을 주는 비(非) 중증 과잉 비급여의 집중관리 방안을 2차 의료개혁 실행방안에 포함해 발표할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1-21 14: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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