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보건복지부, '제주항공 여객기사고 수습'에 총력 지원

사고 발생 오전 9시 12분 상황 접수 즉시 'Code-Orange' 발령

'인근 보건소 신속대응반 14개와 광주·전남 재난 의료지원팀 3개' 총출동

[보건타임즈] 보건복지부가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사고(사진 현장)에 대응하기 위해 2차관과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 등을 현장에 급파, 의료와 장례 등 유가족 지원과 현장 상황실에서 관계기관 협의 등에 즉시 대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사고 발생 오전 9시 12분 상황을 접수한 즉시 Code-Orange를 발령, 재난 의료체계를 가동했으며 인근 보건소 신속대응반 14개와 광주·전남 재난 의료지원팀(DMAT :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ma) 3개가 총출동했다.

또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전남·광주 응급의료지원센터도 사고 현장으로 파견, 현장 응급의료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유가족 의료지원도 지자체와 협력, 실시하고 있다.

혹시 모를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 지역보건소 의료인력이 공항에 차려진 유가족 대기실에 대기 중이다.

유가족을 위한 장례지원도 한다.

우선, 전라남도 요청에 따라 장례지도사 30명과 운구 차량 11대를 파견, 안치 백 200개도 지원했으며, 필요하면 추가로 확보·지원할 계획이다.

안치공간이 부족할 때를 대비, 광주·전남 국가재난대비 지정 장례식장(총 30개, 광주 4개+전남 26개)을 중심으로 시신을 분산, 안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활한 장례를 위해 장례식장과 지자체를 연계, 현장의 장례 수요도 파악하고 있다.

유가족과 부상자 등을 위한 심리지원도 할 계획이다.

재해구호법 제8조의2에 따라 행안부 주재 중앙재난 심리회복지원단 회의를 지난 29일 개최,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 광역·기초정신건강 복지센터,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 등으로 '제주항공 여객기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지원단을 통해 정신건강 전문요원 등을 통한 심리적 응급처치와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유가족과 피해자에 건강보험료 경감과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예외를 적용, 병원과 약국 이용 시 본인부담금을 낮추는 이재민 의료급여도 시행할 계획이다.

조규홍 장관은 "사고 현장 의료지원과 함께 부상자와 유가족을 위한 심리·장례지원 등을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