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치료실 피폭의심사건 조사 최종 결과' 발표
혈액검사, 염색체검사서 '이상 소견' 발견되지 않음
[보건타임즈] 지난 10월 7일 국립암센터(사진 전경) 부속병원 방사선치료실(선형가속기실)에서 발생한 피폭 의심 사건에서 피폭자의 유효 선량이 10mSv로 확인됐다.
이 결과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최종 평가한 것이다.
이 사건에서 피폭자의 유효 선량 10mSv는 방사선 작업 종사자의 연간 선량 한도 50mSv(또는 5년간 연평균 20mSv)를 넘지 않으며, 사건 직후 자체 평가와 유사한 수준이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이 사건은 방사선치료실 근무자가 치료실 내부에 체류하는 상황에서, 장비 수리를 위해 찾은 외부업체 직원이 방사선 장비를 작동하면서 발생했다.
피폭자는 피폭 당일 원자력의학원의 비상진료센터로 즉각 후송됐으며 4일간 경과를 관찰하면서 혈액검사, 염색체검사 등 사선 피폭 검사를 받았으며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국립암센터는 피폭자의 안정과 건강을 고려, 병가를 부여한 뒤, 현재는 피폭 우려가 없는 업무로 재배치했다.
앞서 국립암센터는 사건 직후, 기관 내 방사선안전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피폭자의 안전에 대한 자체 평가를 실시했으며, 피폭량이 10mSv 정도임을 확인한 바 있다.
다음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사건조사와 선량평가실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모든 절차를 성실히 이행했다.
또 국립암센터는 사건 평가와 재발 방지 회의를 수차례 진행하는 등 근무자와 외부업체 직원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했으며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검토를 거쳐 방사선안전 절차서를 개정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국립암센터는 방사선 업무 종사자의 안전수칙 준수와 물리적 안전장치 강화 등 방사선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 환자와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 운영을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1-21 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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