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 연세의대)는 대한신장학회 재난대응위원회 간사 유경돈 교수(울산의대, 신장내과, 사진)가 국제신장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Nephrology, ISN) 산하 신장 재난 대비 워킹 그룹(Renal Disaster Preparedness Working Group, RDPWG)의 멤버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신장학계가 국제적 재난 대응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쾌거로 평가된다.
국제신장학회(ISN)는 1960년에 설립된 글로벌 학술 단체로, 전 세계 30,000여 명의 신장학 전문가와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ISN은 교육, 연구, 정책 수립 등을 통해 신장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목표로 하며, ISN 산하 RDPWG는 자연재해나 인도적 위기 상황에서 신장질환 환자의 치료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활동하는 국제 협력체다. RDPWG는 전 세계에서 선별된 신장학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뿐 아니라 예방 교육,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표준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유교수는 대한신장학회 재난대응위원회 간사로서 국내 재난 대응 체계를 발전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투석실 대비 계획을 수립했으며,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투석실 코호트 격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데 기여했다. 또, 일본투석학회(JSDT)와의 협력을 통해 한일 공동 재난대응 계획을 발전시키고, 국제신장학회(ISN), 국가응급의료센터(NEMC)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유경돈 교수는 “ISN-RDPWG 멤버로서 첨부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재난 대응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으며, “국내에서 쌓아온 재난 대비 경험을 국제적으로 공유하며, 전 세계 신장질환 환자들이 재난 상황에서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박형천 교수는 “유경돈 간사의 이번 선출은 대한신장학회의 재난 대응 역량과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대한신장학회는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재난 대비와 환자 치료 연속성 확보에 대한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교수의 선출을 계기로 대한신장학회는 국내외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재난 상황에서 신장질환 환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기 위한 체계적인 연구와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이어갈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4-18 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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