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교수팀, 발달지연 아동에 '태블릿 PC 인지 훈련 프로그램' 12주간 시행
시행 전과 비교, 시 지각 운동 '통합능력 호전, 미세손동작과 일상동작 점수 개선 효과' 관찰
연구팀 "미디어 중독 없이 미세손동작과 일상생활 동작 개선 가능"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BMC pediatrics 최근호'에 게재
[보건타임즈] 발달지연 아동을 대상으로 한 태블릿 PC 인지 치료가 미디어 중독 없이 시 지각 운동 기능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 재활의학과 서지현 교수팀(사진)은 '발달지연 아동에서 태블릿 PC 기반 인지 훈련 프로그램의 시 지각 운동 통합능력 개선 효과 연구'란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발달지연 아동들은 시지각 운동 능력이 떨어져 유치원이나 학교생활에 필요한 글씨를 따라 쓴다든지 공을 주고받거나 키보드 치기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지각 운동 능력을 개선하는 기존의 치료는 병원에 내원, 치료사와 일대일 치료를 하거나, 특별한 도구와 장치가 필요한 데다 들어가는 비용이 비싸 유치원이나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쉽게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발달지연 진단을 받은 4~18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태블릿 PC 기반 인지 훈련 프로그램(아래 사진)을 12주간 시행한 결과, 시행 전과 비교해 시지각 운동 통합능력의 호전뿐만 아니라 미세손동작과 일상생활 동작 점수의 개선 효과를 관찰했다.
또 스마트폰 중독 부문 평가에서 악화가 관찰되지 않아 미디어 중독 없이 발달지연 아동의 시 지각 운동의 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책임자 서지현 교수는 "이 치료방법을 이용해 발달지연 아동이 가정에서 효과적으로 시 지각 운동의 발달을 이끌어 낸다면 유치원과 학교 생활 적응 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 'BMC pediatrics 최근호'에 게재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11: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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