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소비자에게서 '통증, 발열과 출혈 등' 부작용 사례 확인
약사법과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혐의로 적발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범죄수익 가압류'
'요실금에 효과 있다' 허위제품설명자료, 브로셔와 함께 전량 판매
[보건타임즈] 무허가 불량 의료제품을 제조·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
식약처는 "무허가 불량 의료제품을 제조·판매한 업체와 일당 3명을 약사법과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혐의로 적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며 범죄수익을 가압류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식약처는 요실금 등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무허가 제품이 제조·판매된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피의자 A와 B는 2023년 5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무허가 제품 '백옥 바이오셀 이너케어 1,500박스(24개/1박스)'를 생산, 피의자 C에게 '요실금 등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제품설명자료, 브로셔와 함께 전량 판매(2억 5천만 원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C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방문 또는 온라인 판매를 통해 제품 1박스당 구매원가의 4배인 약 70만 원에 총 786박스를 판매(5억 2천만원 상당)했다.
피의자 C는 판매 촉진을 위해 3차례에 걸쳐 체험단을 모집해 요실금, 피부병 등 각종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눈, 코, 항문 등 다양한 부위에 바르거나 복용할 수 있다고 홍보했으며, 체험사례와 함께 동영상 등을 제작, 인터넷에 게시했다.
이 체험사례에선 사용 후 두통, 복통 등 통증과 발열, 투여 부위 출혈 등 부작용(사진)도 확인됐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는 유사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무허가 제품을 제조·판매한 피의자들의 범죄수익 모두를 환수, 추진했으며 약 2.2억 원 추징보전(가압류)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 불법 의약품 제조·판매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의 감독과 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범죄수익 환수 등 엄중한 처벌을 통해 국민께서 안심하면서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1-18 08: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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