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펙수클루 분석한 재정적 성과 정보보고서' 공개
FY24 펙수클루 매출 '1,111억 원' 전망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에 강력한 영업망 장점
[보건타임즈] 대웅제약이 과거 넥시움(에소메프라졸, 2세대 PPI)을 판매하던 영업망을 기반으로 P-CAB 시장에서 펙수클루(사진) 점유율을 1년 만에 30%로 올려 증권가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펙수클루 분석한 재정적 성과 정보보고서'를 통해 올해 회계연도(FY24) 펙수클루 매출을 1,111억 원(+102% YoY)을 전망한다며 23일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부터는 종근당과 공동 판매를 시작해 연간 가이던스 1,000억 원을 달성할 가시성이 높아졌다.
이 보고서는 현재 준비 중인 저용량 출시가 연내 마무리된다면, 연말경 종근당을 통한 초도 물량 출하로 가이던스 초과 달성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위염 치료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는 펙수프라잔은 구조적으로 보노프라잔과 유사하다.
다만 후발주자 펙수프라잔은 보노프라잔 대비 지속력이 우수한 데다 안전성이 개선됐다.
pKa가 높아 약물의 작용 부위 벽세포로 약물 축적이 쉬운 데다 반감기가 9시간으로 길어 야간 산 분비를 억제하는 효능을 나타내기 유리하다.
또 이 보고서는 보노프라잔 제조 과정 중 문제가 됐던 니트로소아민의 불순물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것도 장점을 꼽았다.
식약처가 허가한 펙수클루의 적응증은 미란성식도염, 급성/만성 위염이다.
이 보고서는 아직 적응증을 확장하는 시기여서 단기 처방 영역이 아직 넓지 않지만, 매출 성장의 빠른 이유는 펙수클루의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에 강력한 대웅제약의 영업망 덕분으로 평가했다.
국내 위산 분비 억제제 시장은 오는 2027년 기준 1.8조 원(23~27F CAGR 9.7%)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중 P-CAB 시장의 비중은 31%, 규모는 5,690억 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P-CAB 시장 성장 속 펙수클루의 매출이 내년 회계연도 1,482억 원(+102.0%), 2026 회계연도 1,703억 원(+33.4%), 2027 회계연도 1,924억 원(+14.9%), 점유율 30%를 각각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효과로 목표 주식에 내년 펙수클루의 매출 성장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단정했다. (표)
이에 따라 보고서는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22만 원(12MFEBITDA X 타겟 EV/EBITDA 14배)으로 16% 상향하는 것은 물론 내년에 더 성장할 펙수클루 매출 증가를 반영해 내년 매출을 1.3조 원(+6.0% YoY), 영업이익은 1,818억 원(+13.4% YoY, OPM 13.5%)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보며 펙수클루가 대웅제약 자체 신약으로 매출총이익률 기여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1-23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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