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연·박귀영 교수팀, '정밀냉동요법 여드름 치료법' 제시
연구팀, TargetCool, 여드름 치료 후 '여드름 병변 수, EI, 총평, 만족도, 부작용 등' 평가
임상적 개선 IGA 점수 '유의미한 줄었음' 확인
'홍반지수' 치료 첫 주부터 눈에 띄게 개선‥치료환자 전체적 높은 만족도
치료 과정서 '부작용이나 불편함'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 입증
논문, SCIE급 국제저널 'Skin Research and Technology'에 게재
[보건타임즈] 여드름은 피지선의 과도한 활동과 모공의 막힘으로 발생하며 염증이 발병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흉터나 피부 착색을 남겨 외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피부질환은 자존감 저하와 함께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여드름이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할 의학적 문제다.
현재 여드름의 치료에서 일부 한계와 부작용이 있다.
이에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피부과 홍지연 교수(사진 좌)와 박귀영 교수(우) 연구진은 이러한 부작용을 개선한 새로운 여드름 치료 접근방법으로 최근 연구논문을 통해 '여드름의 표적 정밀냉동요법(Targeted Precision Cryotherapy for Acne Vulgaris, 논문보기)'을 제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구는 '정밀냉동요법(Precision Cryotherapy)'을 사용, 여드름 치료에 적용한 임상 시험이다.
연구팀은 여드름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급속정밀 의료냉각기기 '타겟쿨(TargetCool®, 리센스메디컬)' 장비를 이용, 여드름 치료를 시행한 뒤, 여드름 병변 수, 홍반 지수(EI), 종합평가점수, 만족도, 부작용 등을 조사 평가했다.
3회에 걸친 냉각 시술 결과, 치료 시작 4주 차에 여드름 병변 수가 90.25% 감소했다.
임상적 개선 IGA(Investigator Global Assessment) 점수도 유의미한 줄었음이 확인됐다(p < 0.001).
홍반지수(EI) 역시 치료 첫 주부터 눈에 띄게 개선됐으며, 연구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전체적으로 높은 만족도(7점 척도; 평균 6.75±0.79)를 나타냈다.
또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이나 불편함은 보고되지 않아 정밀냉동요법의 안전성이 입증됐다.
홍지연 교수는 "기존의 여드름 치료법들은 대부분 경구 약물 복용이나 국소 치료를 기반으로 치료가 어려운 일부 환자들의 치료에 제한이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로 여드름 치료에서 약물 복용이 어려운 임산부나 유·소아 같은 환자들에게 정밀냉동요법은 효과적이면서 중요한 대안적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연구를 통해 정밀냉동요법이 여드름 치료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가운데, 추가 연구로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더욱 검증, 다양한 인구집단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발전시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논문은 'Targeted precision cryotherapy for acne vulgaris'란 주제로 저명한 SCIE급 저널 'Skin Research and Technology 최신 호'에 게재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9-13 1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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