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동국생명과학,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심사' 승인

국내시장점유 1위 '조영제 사업' 기반‥진단 장비와 의료 AI 사업 시장 점유율 확대

[보건타임즈] 동국생명과학(사진 안성공장 전경)이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 예비심사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에 따르면 2017년 5월 설립된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엑스레이(X-ray) 조영제 '파미레이(Iopamidol)'와 MRI 조영제 '유니레이(Gd-DOTA)'다.

두 제품은 최초의 퍼스트제네릭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EU, 일본 등 의약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25여 개국에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이 국내 시장 1위를 점유하는 조영제는 영상진단 검사 또는 시술 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로, 사용 시 생체 구조나 병변을 주위와 잘 구별할 수 있게 해줘 진단적 가치 향상에 도움을 준다.

동국생명과학은 cGMP 수준의 최고 설비를 갖춘 조영제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원료 합성부터 완제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일원화 구조를 갖춰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에 강점이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이러한 조영제 제품군의 견고한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초음파, 이동형 CT, 유방 촬영기 등 영상진단 장비의 안정적 매출과 의료 AI(인공지능) 사업의 비급여 청구를 토대로 의료기관의 AI 도입 유인을 높이는 동시에 진단 수요를 창출해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통해 신규 자금 확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과 인공지능(AI), 바이오로직스과 체외 진단 등 성장성이 큰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다.

동국생명과학은 향후 바이오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인공지능(AI) 사업 협력 강화 등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을 IPO(initial public offering, 신규상장) 대표 주관사,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올해 6월 말 한국거래소에 예심심사 청구서를 제출, 8월 29일 코스닥 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승인을 받게 됐다는 동국생명과학의 설명이다.

박재원 대표이사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영상진단의학의 수요도 함께 늘면서 조영제의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공개를 추진했다"면서 "동국생명과학은 앞으로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조영제 시장(2023년 기준)은 약 5,000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향후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가 제조하는 엑스레이 조영제 '파미레이(Iopamidol)'와 MRI 조영제 '유니레이(Gd-DOTA)'는 진단의약품으로써 조기진단에 사용되는 만큼 전체 의료비 절감 효과가 높아 효용성이 계속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