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국내 1등급 요양병원이 270곳으로 전 차수 대비 36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2등급은 406곳, 3등급은 298곳으로 전 차수 대비 각각 28곳, 54곳 줄었다.

 

1등급 요양병원은 경기권, 경상권, 서울권 순으로 많았다.

2회 연속 1등급 승인받은 요양병원은 137곳으로 경기권, 경상권, 충청권 순으로 많이 분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권과 제주권에 2회 연속 1등급 요양병원은 각각 3곳, 1곳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27일 요양병원 2주기 4차(2022년)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건강e음, 병원평가)을 통해 공개했다.

요양병원 입원 급여 적정성 평가는 요양병원 형 일당 정액제 특성상 나타날 수 있는 의료서비스 과소제공 방지와 요양병원의 자율적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해왔다.

 

2주기 4차 평가는 2022년 7월부터 12월까지 요양병원 전국 1,363곳의 입원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77.4점으로 전 차수 대비 유사했다.

평가지표별 결과는 종합 점수화해 국민이 알기 쉽게 1~5등급으로 공개하고 있다.

요양병원 평가지표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 수 대비 전문인력의 비율을 평가하는 구조영역과 요양병원 환자의 의료서비스를 평가하는 진료영역으로 나눠진다.

 

구조영역의 평가지표는 의사 1명당 환자 수, 간호사 1명당 환자 수, 간호인력 1명당 환자 수, 약사 재직 일 수율로 결과가 전 차수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진료영역 지표는 대부분 전 차수 평가 대비 개선됐다.

가장 크게 개선된 지표는 '일상생활 수행 능력(ADL) 개선 환자 분율'이었다.

다음으로는 '중등도 이상 통증 개선 환자 분율'과 '장기입원(181일 이상) 환자 분율', '피부 문제 처치를 통한 욕창 개선 환자 분율' 순이었다.

 

평가 결과와 연계, 종합점수가 상위 30%에 속하는 요양병원과 평가 결과 4등급 이상이면서 종합점수가 직전 평가 대비 5점 이상 향상된 곳은 가산금 질 지원금, 종합점수가 하위 5% 이하 기관은 환류를 각각 적용하고 있다. 

 

환류는 기존 인력 가산을 종합점수 기반으로 지급을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질 지원금 대상은 519곳으로 전체 요양병원의 38.8%이며, 1년 동안(2024년 7월~2025년 6월) 적용된다.

 

종합점수 하위 5% 이하에 속하는 환류 대상기관은 44곳으로 의료인력 등 입원료 차등 가산과 필요인력 보상을 6개월(2024년 7월~12월) 동안 받을 수 없다.

 

입원료 차등 가산은 요양병원의 질 저하 방지를 위해 환자 수 대비 의료인력이 충분한 기관일 때 일정액의 입원료를 가산, 미흡한 기관은 감산해 차등 적용하는 제도다.

 

질 지원금과 환류에 속하는 기관은 '평가 결과 통보서'를 통해 개별 확인할 수 있다.

 

심사평가원 전미주 평가운영실장은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른 평가정보공개가 국민이 우수한 요양병원 선택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며, "심사평가원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평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