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을 하며 연일 승전보를 울리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몸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상반신을 노출한 남자 선수들의 몸매가 드러나며 탄탄한 가슴 근육과 쩍 벌어진 어깨가 여심을 흔들고 있다.
그러나 가슴이 지나치게 나와서 고민하는 남성들도 있다. '여유증'이라는 증후군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혹시 "가슴 근육이 발달하면 좋은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여유증이란 남성의 가슴이 여성처럼 발달해 생기는 증후군으로 여성형유방증후군을 줄인 말이다. 따라서 여유증으로 나온 가슴은 납작하고 탄탄하게 근육이 발달된 것이 아니라 여성의 유방과 비슷한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정신적 고통이 상당히 크다.
또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지도 못 하고 항상 가슴을 가리기 위해 몸을 웅크리고 다니는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린다고 한다.
여유증전문 삼성라인성형외과의 신현덕 원장은 "여유증은 유선조직이 여성처럼 발달하여 생길 수 있고 비만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며 "유선조직이 발달한 경우는 20세 이후에는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드물다"고 설명했다.
또 신 원장은 "비만으로 인해 지방이 쌓인 경우 운동이 효과를 볼 수 있으나, 가슴부위에 살이 축 쳐질 수 있다"며 "운동을 해도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여유증인 남성들의 고민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여유증은 가슴근육과 달리 여성의 유방처럼 봉긋 솟아 스트레스를 더욱 배가시킨다. 이렇게 여유증으로 인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치료법이 바로 '이소여유증치료'다.
이소여유증 치료는 미세한 바늘을 이용해 불어난 지방덩어리들이나 유선조직들을 빼내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지방층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것이 가능하여 밀도가 낮은 조직만을 녹이며, 상대적으로 쉽고 빠르게 가슴부위의 불어난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
또 바늘, 즉 캐뉼러에 전달되는 초음파 에너지가 한 방향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시술시간은 30분∼1시간 정도이며 겨드랑이 부분에 3mm이하의 작은 절개창을 내어 불어난 가슴 지방덩어리를 골고루 흡입하기 때문에 시술당일 샤워가 가능하다.
이 치료는 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받을 수 있으며, 특히 군입대나 결혼을 앞둔 남성, 시술은 하고 싶으나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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