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외과 손희주 교수(사진)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대한췌장담도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Pancreatobiliary Meeting 2024)에서 '우수 연구 발표상'을 수상했다.
손 교수는 ‘한국에서 30년간 담낭암의 임상적 특징과 수술 결과 변화’란 주제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은 서구권 국가들과 달리 담낭암 발생의 고빈도 국가로 알려져 있다.
손 교수는 한국 담췌종양 등록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1990년도부터 2021년도까지 담낭암으로 수술한 환자 4,000여 명을 상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결과 담낭암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걸쳐 점진적 생존율 향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손 교수는 "복강경/로봇 담낭암 수술의 빈도가 늘어나는 점에 비해 치료 성적은 오히려 향상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다만, 담낭암에서 적절한 수술 후 항암치료 약제가 충분히 개발되지 못한 점이 안타까운 상황, 향후 적극적인 약제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손 교수는 현재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에서 재직 중이며, 췌장암·담도암·담낭암의 진료와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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