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3 월 18 일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응급의료와 중환자진료를 유지하기 위한 참의료진료단을 구성해 필수 의료는 지키기로 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상 서울의대 비대위. 위원장 방재승 교수)는 12일 4 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진이 참여하는 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총회는 1475명 중 430 명의 교수들이 참석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이날 교수들 1146명(응답률 78%)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설문 조사 결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현 사태가 지속되는 경우 교수의 단체 행동에 대해 87%가 찬성했다.
정부의 연 2000 명 의대정원 증원 결정은 거의 모든교수들이 (99%)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절대 다수의(95%) 교수들은 과학적인 근거가 뒷받침된다면 의대 증원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응답자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포함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건강보험재정 고갈 가속화, 이공계 인재 유출, 필수의료 분야의 붕괴, 의대 졸업생의 해외 유출의 문제점이 있다고 답했다.
또, “임상의학 실습 기회의 감소, 기초의학 실습 기자재 등의 부족, 강의실 등의 시설 및 공간 부족으로 의과대학의 교육의 질이 낮아져 결과적으로 국민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 60%가 교수들이 학생, 전공의들이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비대위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건의료단체, 시민단체, 정치계, 각 의대 비대위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의료공백 사태 해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