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중에서 유통되는 염모제를 사용한 뒤 피부 발진, 가려움, 부종, 안구 통증 등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례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염모제로 인한 소비자 부작용 사례를 분석한 결과 2006년 37건, 2007년 40건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라며 올 상반기에만 30여건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
부작용으로는 피부 발진과 염증, 가려움과 부종이 가장 많았고 안구통증과 탈모도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염모제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귀 뒤쪽이나 팔 안쪽에 염모제를 동전 크기로 발라 48시간 동안 피부 반응을 살펴봐야 한다"며 "염색 전에 미리 패치테스트를 하지 않아 부작용이 생기면 보상받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또 시중에 판매되는 염모제에 프로필렌글리콜 등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성분을 필수 표시 사항으로 표시 않는데다 사용 설명서의 글자가 지나치게 작아 소비자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을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고 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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