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환자 체형에 맞춰 '다양한 증상 적용과 재활운동기구 병용'
[보건타임즈]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최근 '다리 간격조절이 가능한 자세교정장치'를 개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다리 휘어짐 등의 증상을 가진 소아 재활환자는 일반적인 다리 간격으로 못 앉아 재활 자전거를 이용한 치료를 받거나 오래 앉아있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재활치료 시 고정형 소아 재활의자를 활용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재활의자는 다리를 움직이거나 환자마다 다른 다리 간격을 맞출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이에 시설팀 의료장비파트 전민규 의공기사(사진 좌)와 재활의학팀 가현유 물리치료사(우)는 각 환자의 체형에 맞춰 다리 너비뿐 아니라 허리 높이와 각도까지 조절해 교정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세교정 의자를 함께 개발해냈다.
의자는 다리를 중심축으로부터 벌리거나 양쪽 다리에 고른 힘을 주는 것이 어려울 때나 한쪽 다리가 심하게 휜 경우 등 여러 소아 재활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또 좌식 자전거, 다리 운동 기구 등의 재활운동기구와 결합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자세교정 의자는 지난 2021년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지난 9월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사진)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팀은 제작된 의자를 소아 재활환자에게 적용과 대여하고 있다.
의료장비파트 전민규 의공기사는 "앞으로 여러 부서와의 협업으로 3차원(3D) 프린터를 이용한 의료 장비를 제작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 환자의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번 특허 등록에 앞서 엑스레이(X-ray) 촬영 시 활용하는 다리 각도 조절 기구의 특허 등록도 진행한 바 있으며, 특허 등록을 통해 연구 실적을 증대한 교직원에 지속 포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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