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간무협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의료취약계층과 생활 취약계층을 상대로 따뜻한 나눔 활동을 비롯해 해외 의료취약지와 생활취약지 현지 주민 건강증진 봉사활동(사진)을 벌여 주목을 받았다.
7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에 따르면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세계 35개 결핵 고위험 국가에 속하는 캄보디아에서 의료취약지역으로 꼽히는 시엠립 주 '캄퐁플럭(Kampong Phluk)' 수상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펼쳤다.
캄보디아 캄퐁플럭 수상마을은 시엠립 주 외곽에 위치한 곳으로 톤레삽 호수 위에 조성된 수상가옥 마을이다.
이곳엔 세 개 마을이 인접해 있으며, 주민 약 5,000여 명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열악한 주거환경과 상하수도 시설의 미비, 미흡한 사회적 보건의료 기반 등으로 최소한의 건강관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게 간무협의 설명이다.
의료봉사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더나눔플러스(이사장 임상규)가 공동 주최와 주관했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 대한뉴팜, JC헬스케어, JW신약, HK이노엔, 콜마비엔에이치, 퍼슨헬스케어 등 제약회사가 의약품 협찬과 후원에 참여했다.
의료봉사단 단장은 대한결핵협회 신민석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정은숙 수석부회장이 부단장으로서 이끌었다.
의료봉사단원은 대한결핵협회 소속 전문의 5명과 간무협 정재희 LPN봉사단장, 시도회장으로 꾸려진 간호조무사 10명,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행정과 의료지원팀 20여 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의료봉사단은 캄퐁플럭 주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피부·비뇨기과, 정형외과 등 세부 진료를 통해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에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시엠립 분관 박도권 총영사는 의료봉사 현장에 동행, 봉사단원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격려하는 등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간무협 정은숙 수석부회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의료봉사 시간이 정말 뜻 깊었다"면서, "한국에 가서 이러한 의료봉사가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재희 간무협 LPN봉사단장도 "결핵협회와 함께 캄보디아 현지인에게 의료서비스를 하게 돼의미 있었다"며, "열악하면서 취약한 환경임에도 불구, 항상 웃음으로 감사함을 표현하는 캄보디아 사람들로부터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대한결핵협회 신민석 회장은 "캄퐁플럭 현지 여건을 직접 마주하니 너무 늦게 찾아온 것이 아닌지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며, "유관기관과 협업 확대를 통해 해외 의료봉사단 파견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무협 해외봉사단은 10월 31일 캄보디아 시엠립 밥퍼 봉사 현장(사진)을 방문, 현지 아이 400여 명을 대상으로 배식과 식사 지원을 했다.
캄보디아 밥퍼 현장을 찾은 간무협 봉사단은 식판에 밥과 반찬을 담아 직접 아이들에게 배식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담은 봉사활동과 함께 캄보디아 생활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캄보디아 다일공동체에 발전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