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성 질환 신약후보물질 'ID110521156' IND와 1상 시험 계획
[보건타임즈] 일동제약이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기전 신약 물질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IND)을 취득, 본격적으로 개발 작업에 착수한다.
일동제약은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사성 질환 분야의 신약후보물질 'ID110521156'의 임상시험용 신약(IND, Investigational New Drug)과 1상 시험 계획을 각각 승인받았다.
6일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에 따르면 회사 측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ID110521156'의 내약성과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며, 임상개발 등 상용화 작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을 타깃으로 하는 경구용 신약을 개발할 게획이다.
'ID110521156'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이다.
이 약은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
GLP-1 호르몬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생성되며, 체내 인슐린 합성과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D110521156'은 GLP-1 호르몬과 똑같은 기능을 갖는 신규 화합물로서, 펩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 기반의 약물보다 저분자 형태를 지녔으며 물질 구조상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일동제약은 이 물질의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되는 유효성과 안전성, 안정성 등의 차별점을 활용, 주사제 위주의 기존 약물과 구분되면서 시장성과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이점을 지니는 경구 제형 약물로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질환 동물모델을 이용한 ‘ID110521156’의 효능평가와 독성평가에서 인슐린 분비, 혈당 조절과 관련한 유효성은 물론, 같은 계열의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 등을 확인한 바 있다"면서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기업과 라이선스 아웃 등 파트너십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상업화 추진과 권리 확보 차원에서 유리한 요건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 국에서 제품력으로 유통될 수 있는 특허 등록 또는 출원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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