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분야 '규제과학 글로벌 협력 연구·정보·인력 교류' 추진
한미, '규제과학 중요성 인식‥정부·민간 차원 상호협력' 확대
식약처, '해외 규제과학 전문기관과 다각적 협력‥국제적 수준 규제과학 역량' 확보
[보건타임즈] 한미 학계 간의 규제과학 연구와 인재 양성에 상호협력이 강화된다.
식약처는 한미 의약품 분야 규제과학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식약처의 '규제과학인재양성사업'을 수행하는 한국규제과학센터, 규제과학대학원(5곳)과 미 FDA가 지정·운영하는 규제과학혁신우수센터(캘리포니아대)가 22일(미국 현지시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규제과학인재양성사업은 식약처가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분야 규제과학 전문인력 600명을 양성할 목표로 한국규제과학센터와 8개 분야 규제과학대학원 석·박사 학위과정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운영한다.
8개 규제과학대학원 중 의약품 분야 5개 규제과학대학원엔 경희대 규제과학과, 동국대 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 성균관대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아주대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중앙대 규제약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표)
FDA가 ▲ 규제과학 분야 전문인재 양성 ▲ 혁신기술 평가와 기준 개발 등에 관한 연구 ▲의료제품 유효성·품질 평가방법과 기준 개발 연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2014년 지정(CERSI, Center of Excellence in Regulatory Science and Innovation)했다.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 규제과학 교육 프로그램 개발 ▲ 규제과학 분야 연구 협력 ▲ 규제과학 연구·정책에 대한 최신 정보 공유 ▲ 규제과학 콘퍼런스 공동 개최와 상호 강연자 교류 등 상호협력이다.(사진)
이 업무협약은 지난 3월 오유경 처장이 미국 FDA 기관장(로버트 칼리프)을 만나, 메릴랜드대학교 규제과학혁신우수센터를 방문하는 등 한미 양국의 규제과학 상호협력 논의에 대한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식악처는 미FDA와 한미 첨단기술동맹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식약처-FDA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제품 협력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캘리포니아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 6월 메릴랜드대학교에 이은 두 번째다.
양국은 규제과학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 상호협력을 제도화해 협력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식약처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안전하면서 효과 있는 의료제품의 신속한 개발 지원을 위한 규제과학 글로벌 협력 연구 등을 지속해서 추진, 규제과학대학 교환학생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 최신 혁신기술 연구·교육 분야에서 해외 식의약 규제과학 전문기관과 다각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적 수준의 규제과학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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