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식약처가 '엠디엠비-이나카(MDMB-INACA)'를 임시마약류(2군)로 11일 지정 예고했다.
MDMB-INACA는 신종 합성 대마 계열로 오·남용 목적으로 국내 반입 시도된 물질이다. (표)
엠디엠비-이나카는 이미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엠디엠비-5비알-이나카'와 구조가 유사해 신체적·정신적 위해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다.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는 현행 마약류가 아닌 물질 중 마약류 대용으로 오·남용돼 국민 보건에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물질을 3년 범위 안에서 '임시마약류'로 지정하는 제도다.
임시마약류는 6월 15일 기준으로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영향, 마약류와 유사성 등을 고려해 1군과 2군으로 분류, 관리되고 있다.
1군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거나 마약류와 구조적‧효과적 유사성을 지닌 물질로 의존성 유발 등 신체적‧정신적 위해를 끼칠 가능성이 큰 물질로 11종이 지정돼 있다.
2군은 의존성 유발 등 신체적‧정신적 위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89종이 지정돼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1년부터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를 시행해 총 261종, 이중 ‘THF-F’ 등 161종은 의존성 여부 평가 등을 거쳐 마약류로 각각 지정했다.
임시마약류로 지정한 물질은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똑같이 취급·관리된다.
이 물질은 소지·소유·사용·관리·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 등이 전면 금지되며 압류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임시마약류로 지정 공고된 이후부터는 2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제조했다간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매매·매매알선·수수했을 땐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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