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생명 그 자체의 가치를 지니게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 현대 과학은 생명체에 대한 정의를 ‘수정된 지 14일이 지나 원시선이 형성된 이후'로 정의하고 있다.
이처럼 생명이라는 가치를 과학이라는 개념으로 정리한 책이 최근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에서 발간됐다.
생명위원회가 발간한 배아도 인간이다 - 성체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는 배아의 기초적 권리와 존엄성을 존중하는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을 전하고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형성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 책은 생명체의 형성시기, 성체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의 차이, 생명의 중요함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어렵고 딱딱한 주제를 쉽게 풀어내기 위해 만화로 제작돼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쉽게 책의 내용에 접근할 수 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인 염수정 주교는 책의 머리말에서 “인간 생명은 수태의 순간부터 시작된다”며 “이 생명교육서를 통해 모든 이들이 생명을 존중하고, 더 나아가서 현대 사회 안에서 생명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책의 발간을 축하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이 책자 30만부를 발행해 각 교구 및 본당, 병원 원목실 등에 배부했다. (문의: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02-727-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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