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계 위상 '전 세계'에 증명
[보건타임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사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가 세계의사회(WMA World Medical Association)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의 임기는 2년이다.
세계의사회 1947년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약 12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있는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모인 국제 의료 기구다.
이 기구는 의료현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의료와 보건정책 개선을 목표로 한다.
세계의사회 이사회는 세계의사회의 가장 중요한 의결 기구다.
의장은 세계의사회 이사회와 총회를 관장하며, 임기는 2년, 3회 연임할 수 있다.
박 교수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며, 국제사회에서 대한의사협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세계의사회 의장 선거에서 다양한 국가의 의사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21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박정율 교수(의협 부회장)가 4월 20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세계의사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며 이번에 한국 의료의 세계적 위상을 증명한 게 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신임 의장에 당선된 박 교수(의협 부회장)는 "세계의사회 의장으로서 전 세계 의료현안에 대응, 의사들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우리가 처해 있는 의료계 현안을 세계의사회에 적극적으로 표명, 우리나라의 의료 현실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함께 이끌어내겠다. 세계적으로 극복해야 할 많은 과제와 지역사회에서 직면한 문제에서 벗어나려면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 의사들을 대표하는 세계 의학 협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박 부회장은 세계의사회 의장으로서 다양한 글로벌 의료현안에 대응, 세계적인 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 각국의 의료와 보건정책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의료계 현안을 비롯해 각 국가의 사례를 바탕으로 세계의사회의 지지를 끌어냄으로써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987년 일본의사회에서 의장을 배출한 이후 37년 만에 아시아 지역에서 선출된 의장이라는 의미가 있다. 박 부회장의 의장 당선은 유럽과 미주지역 의사회가 주도하는 세계의사회에서 의협의 위상을 더욱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논평을 내놨다.
박 교수는 2019년부터 세계의사회 재정-기획위원장을 지냈으며, 세계의사회 파견 이사로 활동해왔다.
그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에서 뇌정위기능, 척추질환, 노인질환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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