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원종철 교수(사진)가 4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주관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됐다.
BRIC이 선정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은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 과학기술 논문 인용 색인(SCI) 급 학술지 가운데 논문 인용지수(IF : impact factor)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연구 성과를 거둔 한국인 과학자들을 선정,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원 교수와 인제대 생리학교실 김형규 교수 연구팀은, 항당뇨병 약제인 디펩티딜펩티다제-4효소 억제제(DPP-4억제제)인 에보글립틴의 당뇨병 심근병증에 대한 보호 효과를 당뇨병 유발 생쥐에서 확인하였다.
당뇨병은 국내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알려져 있다.
당뇨병으로 발병하는 심장 기능이 저하되는 당뇨병 심근병증은 심부전 등의 위험이 증가하나, 아직 명확한 기전이나 치료제가 밝혀지거나 개발되지는 못하고 있다.
원 교수팀은 DPP4 억제제 에보글립틴이 혈당 감소 효과 이외에, 혈압강하와 심근 기능을 보존하는 것을 규명함으로써 심근세포에 비정상 지방의 축적과 심근세포 미토콘드리아 손상을 보호하는 기전을 통한 것임을 입증해냈다.
이 연구 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논문은 국제적 학술지 출판사 Nature Publishing Group(NPG)을 통해 출간되는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EMM) 4월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EMM은 최근 인용지수가 12.17로 의생명과학 학술지로 세계적인 수준의 저널이다.
한편, 원 교수는 지난 2022년, 2형 당뇨병 환자의 연속혈당측정을 활용한 '서울알고리즘(SEOUL algorithm)'을 통해 생활요법 변화를 유도해 혈당 개선 효과가 있음, 당뇨병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Diabetes Care(인용지수, 17.152), 2022년 8월호에 게재하는 등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지금까지 총 3회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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