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사이버나이프가 암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정원규, 심수정 교수는 지난해 4월 6일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약 1년간 로봇사이버나이프로 치료한 환자 460명 중 3개월 이상 경과된 381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매우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대상자는 뇌종양과 뇌혈관질환 80명, 두경부암 28명, 폐암 33명, 척추전이 암 52명, 간담도, 췌장암 95명, 복부대동맥 임파절 26명, 전립선암 15명, 기타 52명다.
이가운데 폐암 환자 중 1명을 뺀 모든 환자는 종양의 크기가 절반 이하로 줄었고, 8명은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다.
척추전이 암도 1명을 제외한 모든 환자들에게서 통증이 사라지고 암 덩어리가 소실됐거나 감소했다.
전립선암환자는 모든 케이스에서 사이버나이프 치료 후 종양의 크기가 눈에 띄게 줄거나 사라지고 혈액검사에서 전립선 특이항원이 정상화되는 반응을 보였다.
암 중 가장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췌장암 환자 10명도 항암약물요법을 병행한 결과 2명은 종양이 완전히 관해됐으며, 5명은 암의 크기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간세포암, 간문맥에 전이된 간암, 복부대동맥 임파절 등에서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제 4세대 로봇사이버나이프는 호흡과 맥박에 따라 움직이는 신체의 리듬을 그대로 추적하면서 방사선을 쪼일 수 있는 위치추적시스템을 갖춰 최대오차 0.6㎜내에서 복부 등 신체 모든 부위의 치료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두경부외에 생긴 암의 치료는 간강보험이 적용이 되지 않아 치료비가 약 1,000만원에 이르는 등 환자에게 부담이 크게 단점이다(그림 왼쪽 : 치료전 간암(CT사진- 화살표 앞), 오름쪽: 치료후 간암(PET)사진(암이 소실됨).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