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측 반월연골판 이식술 시 관절 고정술 환자 29명과 안 한 26명 비교, 분석
이식 1년 후, 관절 고정술 환자, 안 한 환자보다 연골판 이식물 탈출 2배 이상 줄었다
연구팀 "반월연골판 이식술 후 많게는 50%까지 이식물 탈출 보고"
"이식술 후 이식물 탈출과 관절염으로 악화 되지 않도록 대처할 방법 제시"
논문, SCI(E) 저널 'Medicina 1월 호'에 게재될 예정
[보건타임즈] 최근 외측 반월연골판 이식술‘ 이후 관절 고정술의 유용한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논문보기)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외측 반월연골판 이식술은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이동원 클리닉장)가 시행 중인 시술이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륜 전공의(사진, 지도교수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가 제 1저자로 참여한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통해 외측 반월연골판 이식술 시 관절 고정술을 시행한 환자 29명과 관절 고정술을 시행하지 않은 26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이식술 시행 1년 후, 관절 고정술을 시행한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환자군보다 연골판 이식물의 탈출 정도가 2배 이상 적게 나타났다.
이식물 탈출은 이식술 시 관절 내 위치했던 연골판이 관절 밖으로 빠져나온 현상이다.
이식물 탈출이 3㎜ 이상 발생하면, 정상 연골판 기능을 하지 못해 연골판 이식술을 시행해도 관절염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아진다.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 연구팀은 "반월연골판 이식술 후 많게는 50%까지 이식물 탈출이 보고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관절 고정술을 시행한 그룹에선 문제가 될 정도의 이식물 탈출 발생 비율이 10.3%로 관절 고정술을 시행하지 않은 그룹(26.9%)보다 낮았다"며 "이번 연구가 이식술 후 이식물 탈출과 관절염 진행이 되지 않도록 대처할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은 작년 7월 국내 최초로 개설됐으며, 이식술과 직간접 연관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를 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논문은 'Comparison of Radiologic Results after Lateral Meniscal Allograft Transplantation with or without Capsulodesis Using an All-Soft Suture Anchor(지도교수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란 주제로 SCI(E) 저널 'Medicina 1월 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 전공의는 4년 차로 2021~2022년 SCI(E) 저널인 OJSM(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 미국 스포츠의학회 학회지)에 2편, KSSTA(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유럽 스포츠의학회 학회지)에 2편, 대한정형외과 영문 학술지에 1편 등에 저자로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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