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인천의료원장 "아까운 젊은이들 희생된 이태원 참사에 애도"
[보건타임즈]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인천의료원이 주최가 돼 17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 '2022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간담회(사진)'가 지난달 31일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 간담회는 광역전담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이 학대(虐待)로 발생한 피해 아동의 의료지원에 협력체계 구축과 운영 활성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의 필요성, 법적 근거 등 전담의료기관으로서 주요업무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주최했다.
이날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사진 左)은 개회 인사말에서 먼저 안전불감 사고로 아까운 젊은이들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개최한 1차에 이은 두 번째다.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폭력이나 가혹 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학대 피해 아동이 발생했을 때 시(市)와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아동의 치료와 심리적 회복을 지원한다.
이날 인천의료원 선우영경 아동보호위원장은 아동학대 의심에 대한 외부기관의 자문요청에 따라 사건 개요와 의뢰사항에 대한 검토, 진료과별 의학적 소견, 의뢰기관 담당자의 참석으로 즉각 질의응답 진행, 종합적인 회의 결과에 따른 자문서 회신 등 고난도 학대 사례 자문회의 개최 결과를 발표했다.
또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 김상현 팀장은 심리지원팀의 사업을 소개했으며 이후 삼십여 분간 참석자의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선우영경 위원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인 동시에 희망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지켜줘야 한다"며 "인천의료원은 광역전담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통해 피해아동의 지원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엔 인천시 아동정책과 신남식 과장을 비롯해 17개 유관기관에서 3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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