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은 최근 자동화 세포진단기(Automated PAP/GYN Smear Screening System, Focal Point)를 도입, 10월 16일부터 자궁 경부 도말 슬라이드의 판독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암 중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궁경부암은 암을 조기 진단하는 능력이 뛰어난 자궁암 세포검사(PAP Smear Test)를 통해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자궁암 세포검사의 경우 국내외를 막론하고 샘플 채취나 처리과정의 부실, 또는 슬라이드 판독의 오류로 인해 불가피하게 4~50%에 이르는 위음성 발생률이 보고 되어 있다.
이번에 도입된 자동화 세포 진단기의 경우 각각의 세포검사 슬라이드의 전 영역을 디지털 영상으로 처리하여 비정상세포의 검색을 쉽게 해주며, 비정상세포의 위치를 기억, 2차 검색 시 자동으로 재검색 해주는 기능(Focal Point Review Station)을 갖춰 진단의 정확도를 한층 높여준다.
이 때문에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육안검사 시 간과했을지도 모를 이상세포를 검색해 낼 수 있게 되어 진단의 정확도를 현저히 향상시켜 줌으로써 암 조기진단에 커다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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