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C19 유행에 따라 잠시 주춤했던 인천의료원 공공의료 사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아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면모를 또다시 입증했다. (사진 上단= 무의도 힐링 여행, 하단 左= 연수구 주민 대상 이동 건강강좌, 右= 동구치매주간보호센터 찾아가는 이동 검진)
인천의료원은 최근 기나긴 암 투병으로 지친 환자와 가족을 위해 무의도 힐링 여행을 다녀왔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여행은 '인천 손은 약손' 사업의 하나로 환자와 가족, 직원 등 20여 명이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해상관광탐방로, 자연휴양림 등을 차례로 찾아가 가을의 문턱에 서 있는 하늘과 바다,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동행한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진은 이들 참가자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폈다.
하나개해수욕장에선, 연신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혹시나 감기 등 이들의 건강을 불안해하는 직원을 향해 참여자 A씨(70대)는 "마음이 정말 편안하다, 좋다"면서 "오히려 함박웃음을 보내는 등 서로를 위로하며 치료받는 환자와 의료진의 신뢰를 더 두텁게 쌓는 계기됐다"는 게 뒷얘기다.
조승연 의료원장은 "이번 여행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풍요로운 가을하늘을 만끽하며 조금이나마 힘들었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인천시와 인천의료원이 함께하는 인천 손은 약손 사업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면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간 최전선에서 감염병 대응에 전력을 쏟아온 인천의료원은 지난 5월 말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해제된 후 주춤했던 공공의료사업을 활발히 진행,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의료원 공공의료사업팀은 최근 동구 구립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검진을 희망하는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성 피부질환, 배뇨 곤란 등 찾아가는 이동 검진했다.
또 미추홀보건소와 함께 마네킹(애니)을 활용한 실습 위주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역주민을 상대로 실시했다.
이밖에 공공의료사업팀 만성질환 전담 의료진은 연수구 보건소와 함께 지역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관리와 합병증 예방'이란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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