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이전 입국자에게 '소급'적용‥'인천공항 편수제한' 모두 해제
PCR 검사 의무 존속되며 입국 후 '3일 이내' 반드시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정신건강 치유 서비스' 개편·확대
[보건타임즈] 이달 8일부터 C19 백신 미접종자도 접종자처럼 해외에서 입국했을 때 7일간 격리가 면제된다.
단, PCR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지금처럼 입국 전·후 2회하는 것이 그대로 유지된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C19 확진자의 지속적 감소, 해외 발생상황의 안정화 추세에 따라 포스트 오미크론 입국체계 개편의 최종단계인 격리면제 조치를 8일부터 시행, 백신 미종자에도 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방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
현재 접종 완료자는 격리 면제, 미접종자는 7일간 격리 의무가 적용되고 있다.
8일부터는 이전에 입국한 사람에게는 소급적용돼 내한 뒤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아 격리 중인 입국자는 8일부로 격리가 해제된다.
다만 정부는 현재 BA.2.12.1 등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확인돼 해외입국자를 상대로 C19 검사를 지금처럼 입국 전·후 2회를 시행하기로 했다.
입국 후 3일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 내국인, 장기체류 외국인은 보건소 등에서 무료로 검사할 수 있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공항 검사센터나 병원에서 자기부담으로 검사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편수·비행시간을 제한도 8일부로 모두 풀린다.
정부는 늘어나는 해외 입국객 수를 고려,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이용을 항공사와 여행사에 적극 권장하며 신고내용도 간소화해 입국 대기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정부는 또 일상회복에 맞춰 코로나19 심리지원 서비스도 개편한다.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에서 맡아온 확진자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 중심으로 바꾸는 대신 국가트라우마센터의 C19 유가족, 대응인력 등 정신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사진)
유가족을 위해선 전문상담과 애도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대응인력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20∼30대 청년의 마음건강을 위해 청년 특화 '마음건강사업'을 마련, 전국 12개 시도에 있는 '청년조기중재센터'를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한다.
그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운영에 제한을 받던 방문·대면 서비스도 확대해 재개한다.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32대에서 50대로 늘리며 국립공원·관광지를 활용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정신건강을 치유할 서비스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향후 우려 변이 발생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유사 시엔 해외입국 관리를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신속히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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