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8일 '백경란 신임청장' 취임
'서울대 출신, 김 후보자와 오 처장 서울약대 선 후배' 이목
[보건타임즈]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승희 전 국회의원(사진 左), 식약처장엔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中)이 지명했다.
앞서 지난 18일엔 질병관리청장에 지난 18일 백경란 신임청장(右)이 취임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 23일 만에 김 전 국회의원, 교육부 장관에 박순애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에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엔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을 각각 내정함으로써 후속 인선을 단행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18개 정부 부처 중 16곳의 장관을 임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김승희·박순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김현숙 여성가족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한화진 환경부 장관에 이어 5개 부처(18개 부처 중 28％) 장관을 여성으로 채우게 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승희 후보자는 의약품 관리 당국에서 29년간 식품 약리 분야에 종사해온 전문가로서 2015∼2016년 식약처장을 거쳐 20대 국회에서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이로써 김승희 후보자가 임명되면 식약청장(식약처 전신)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는 첫 사례가 된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2019년 국정감사에서 당시 개별 대통령기록관 건립에 국감질의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기억력을 지목 '치매 발언'을 해 더불어민주당의 거센 항의를 받은 인물이다.
대통령실은 "그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약처장 등을 지낸 보건의료계 전문가로, 전문성을 인정받아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맡아 보건복지 정책과 C19 정책대안을 제시해왔다"면서 "의약 분야 현장과 정부, 국회에서 쌓아온 경륜과 전문성이 윤석열 정부의 보건복지 분야 국정과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장에 지명된 오유경 신임 처장은 학계와 기업을 두루 거친 약학·바이오 전문가다.
그는 지난해 서울대 약학대학의 첫 여성 학장으로 취임했다.
이외 대외적으로 현재 한국약제학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질병관리청장엔 지난 18일 백경란 신임 청장이 취임했다.
오 처장은 식약처가 식품·의약품 규제를 관할하는 차관급 부처여서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27일 바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보건 의약 분야의 부처장에 지정, 지명되거나 임명된 김승희 후보자와 오유경 신임 처장, 백경란 신임 청장 모두 여성이라는 점과 서울대 출신, 김 후보자와 오 처장은 서울약대 선 후배라는 점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