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백규 교수팀, 가톨릭관동대 이상욱 교수 공동 연구
BMI 5 이상 증가할 때마다 '간간암 위험성 1.6배씩' 증가
BMI 31 넘는 고도비만 환자, 정상인보다 '간암 발생률 2배 이상↑'
전 교수 "비만, 대사증후군뿐만 아니라 간세포암 발생에 영향 줄 수 있다"
이 교수 "한국 비만인 간암 위험 낮추기 위해 체중 조절 필요"
논문, 암 분야 유명학술지 'British Journal of Cancer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
[보건타임즈] 과체중과 비만이 한국인의 간세포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논문보기)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화기내과 전백규 교수(사진 左) 팀은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이상욱 교수(右)와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비만이 간세포암 발생 위험도 증가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으며BMI가 증가함에 따라 간암 발생 위험성이 더 커진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한국인의 비만이 간세포암 발생 위험도 증가와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2003년부터 2006년에 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한 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1426만 5822명의 건강검진 자료를 조사, 분석했다.
이 결과, BMI가 5 이상 증가할 때마다 간암의 위험성은 1.6배씩, BMI가 31이 넘는 고도비만 환자의 간암 발생률은 정상인보다 2배 이상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간암은 비만으로 발생하는 간수치 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메커니즘은 주로 남성과 젊은 성인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 교수는 "비만은 대사증후군과 연관돼 있으며 고혈압, 당뇨, 고지방혈증 그리고 지방간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 연구를 통해 비만이 대사증후군 뿐만 아니라 간세포암 발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밝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비만이 심할수록 간암위험성이 비례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최근 비만 인구가 증가하는 한국에서도 간암위험이 있는 사람의 비만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논문은 'Impact of overweight and obesity on the risk of hepatocellular carcinoma: a prospective cohort study in 14.3 million Koreans'란 주제로 암 분야의 유명학술지 중 하나인 'British Journal of Cancer (IF 7.6)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