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병원 백지선 교수 연구팀, 국민건강영양조사 총 10,387명 분석
총 10,387명 중 '46% 백내장, 15.8% 안검하수'
46% 백내장 군 대조군보다 '안검하수' 더 많았다
백 교수 "백내장 수술 계획시 고령층 환자 안검상태 검진 무엇보다 중요"
논문,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2022년 1월호'에 게재
[보건타임즈] 국내대학병원 의료진이 눈꺼풀 처지는 안검하수와 백내장간의 연관성을 국내 최초로 입증해냈다. (논문보기)
안검하수(눈꺼풀처짐)는 위 눈꺼풀이 아래로 처져 눈동자를 더 많이 덥게 돼 증상에 따라 중심 시력에 영향을 주며, 심할 땐 상측부 시야장애가 동반한다.
이번에 안검하수와 백내장의 연관성은 그간 가설이 있었지만, 국내 노인 대상으로 상관관계를 입증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백지선(사진 左)·나경선 교수(右)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총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40세 이상 성인 중 백내장과 안검하수 질환을 가진 총 10.387명(평균연령 62.5세)을 대상으로 두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 조사했다.
이 결과 총 10,387명 중 46%(4,782명)이 백내장, 15.8%(1,419명)는 안검하수였다.
46% 백내장 군는 백내장이 없는 대조군보다 안검하수가 더 많았다.
안검하수군 15.8%는 이 질환이 없는 대조군보다 백내장 동반 위험도가 1.5배, 핵 백내장의 경우 1.3배 높았다
또 안검하수 성인 중 비만이 있을 땐 그렇지 않는 성인보다 백내장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 교수(교신저자)는 "이 연구는 대표적 퇴행성 질환 백내장과 안검하수가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백내장 수술 계획시 고령층 환자에게 안검상태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논문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4.380) 2022년 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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