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이 25일 암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병원측은 암 센터를 환자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암환자 치료의 진료체계를 대폭 수정,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정확한 진단 및 맞춤 치료를 한다는 계획이다.
병원관계자는 “개원 시점부터 암환자에 대해서는 진료과별로 유기적인 협진을 해 오고 있지만 증가된 암환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여 차별화된 통합 진료를 통해 환자중심의 암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는 암환자 상태에 따라 ▲혈액종양내과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내분비내과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정신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의 전문의 및 진료 협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전에 다원화됐던 진단에서 치료까지의 과정을 신속한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일원화시킨 것이 가장 큰 장점.
따라서 암센터는 이런 일괄적인 통합진료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 가장 적합한 최신의 치료방법을 결정해 최단시간 내에 최상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암센터는 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암환자의 치료뿐 아니라 암의 예방 및 조기진단에도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암의 주된 원인이 가족력과 유전자 이상이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암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을 위한 집중 치료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암센터 이종석 센터장은“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는 최신시설과 쾌적한 진료환경을 갖추었으며, 의료진들은 복강경, 로봇, 비침습 및 내시경 치료 시술 등에 있어 국내 최고의 수술 실력을 보유하고 있고,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의 전문가들이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새 치료법의 연구 및 적극적인 도입으로 암 정복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은 암센터 개소를 기념 25일 분당서울대병원 대강당에서 ‘뇌종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최신 치료법’에 대한 무료 건강강좌 및 7월 1일 ‘유방암 조기검진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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