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분야 세계적 전문지 Stem Cells 최고 학술상인 ‘제3회 젊은 과학자상(the 3rd Annual Young Investigator Award)’ 수상자로 일본 토라노몬병원(Toranomon Hospital, Tokyo) 모토다 박사(Dr. Lena Motoda)가 선정됐다.
수상자 발표는 20일 Stem Cells과 가톨릭의과대학이 공동 주최하는 제6회 가톨릭국제줄기세포학회에서 진행됐으며, 모토다 박사는 부상으로 미화 1만불의 상금과 수상기념 강연을 했다.
모토미 오사토(Motomi Osato) 교수와 요시야키 이토(Yoshiaki Ito) 교수가 함께 참여한 모토다 박사의 이번 논문은 전사 단백 인자(Transcription factor protein)인‘RUNX1’가 암을 유발하는 분자적 손상으로부터 조혈모줄기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규명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연구는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의 혈액 질환을 치료하는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Stem Cells 공동 편집자인 미오드라그 스토이코비치(Miodrag Stojkovic) 교수는 이 논문에 대해 “병을 예방하고 새 치료방법을 모색하는데 분자수준의 기초연구가 왜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줬다.”고 말했다.
또 다른 편집자인 도날드 핀리(Donald Phinney) 교수는 “복잡하게 얽혀져 있는 줄기세포의 재생, 증식, 죽음 등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이 교란되거나 파괴될 때 어떻게 질병으로 발전하는지 그 예를 잘 보여주는 논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오일환 교수는 “Stem Cells는 가장 오래되고 신뢰받는 줄기세포 및 재생 의학 전문학술지로 올해부터 가톨릭국제줄기세포학회와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3년간 이 학회를 통해 학술상을 발표, 시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이번 학술상 수상자인 모토다 박사는 도쿄대학교(the University of Tokyo)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싱가포르 국립대학(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분자 세포 생물학 연구소(the Institute of Molecular and Cell Biology)에서 이번 학술상을 받게 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일본 토라노몬 병원(Toranomon Hospital, Tokyo)병원 소아청소년과에 재직 중이다.
[사진설명] : 왼쪽부터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장 신완식 교수(성모병원 감염내과)
가운데 수상자 모토다 박사, 오른쪽 앤 머피(Ann Murphy) Stem Cells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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