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사 산별교섭이 여전히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여의도 CCMM 빌딩에서 개최된 8차 교섭에서 사측 심민철 공동대표와 심종두 노무사가 교섭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시작 10분만에 종료, 단 한건의 요구안도 논의하지 못한채 마무리됐다.
노조측은 ▲광우병 급식 반대 노사 공동 선언 ▲사용자협의회 법인등록 ▲교섭위원으로 심노무사 배제 및 병원장으로 대표단 구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산별현장교섭(지부교섭)은 산별교섭이 끝나면 혹은 필수유지업무교섭 이후 진행하자고 밝히고 있어 교섭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현 상태로라면 인력충원, 의료기관평가 개선, 임금인상 등 다른 요구안에 대해서는 다루기도 힘든 상황이다.”며 “23일 전국적으로 철야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노조측은 23일부터 전 지부 철야농성을 2박 3일간 전개하고, 26일 전국 간부들이 서울로 상경해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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