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김권배)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외국인 의료관광단 50여명이 동산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후 19일 중동, 아프리카 다국적 의료관광단 18명이 또 다시 건강검진을 위해 방문했다.
이들을 위해 동산병원은 환영행사와 현수막을 준비해 대구 의료계의 친절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외국어가 능통한 의료진과 함께 검사별 통역을 둬 건강검진 전 과정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배려했다.
또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취약한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진단을 위해 심장초음파검사를 추가로 실시하는 등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의료관광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터키에서 온 에마락씨(Emrah Gürkan, 30세)는 “역사적으로 터키와 가까운 나라인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너무 고맙다.”며 “의료진들의 친절하고 신속한 서비스와 한국의 의료수준에 매우 만족하며 귀국후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20일 저녁 출국하는 해외의료관광단을 위해 24시간내에 모든 검사결과와 판정을 마치고, 영문으로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여 출국전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의료관광단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관광단은 UAE, 이란, 터키, 남아공화국 TV기자단으로 의료관광 체험을 촬영해 중동 현지에 방영할 계획으로 있어, 의료계에서는 대구의 우수한 의료수준을 중동 및 아프리카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동산병원 국제진료센터 통계에 따르면 외래와 입원을 포함해 2003년 3,014명/ 2004년 3,592명/ 2005년 3,922명을 진료했고, 2006년 4,146명/ 2007년 4,562명(2003년도 대비 51.4% 증가)으로 지속적으로 외국인 환자가 증가중이다. 종합건강검진을 위해 내원하는 외국인 수도 늘어 2007년 한해 88명, 2008년 현재 상반기만 72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권배 병원장은 외국환자 증가에 대해 “국제진료센터의 축적된 노하우와 친절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의료의 국제화에 걸맞게 온 교직원이 외국인을 진료할 준비를 갖춘 덕분이다.”며 “대구시가 의료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동산병원의 이미지 향상뿐 아니라 대구와 나아가 한국의료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해당 각 과의 전문의가 정밀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판정과 진료를 진행하며, 건강 증진을 위한 영양, 운동, 질병 예방에 관해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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