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고위험 임신, 전체 임신의 20~30%' 차지
홍순철 센터장 "고위험 임산부에 고위험출산 가능한 곳서 진료" 권장
[보건타임즈] 최근 사회경제적 이유로 출생아 수가 지속해서 감소해 이제는 가임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가 1명이 채 되지 않는다.
이뿐만 아니라 결혼, 출산 연령대가 높아져 35세 이상 고령 임산부가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 고위험 임신이 증가하고 있다.
고위험 임신은 현재 전체 임신의 20~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모가 35세 이상이거나 19세 이하, 과거에 잦은 유산, 기형아, 조산아, 사산아, 거대아의 출산경험이 있다든지, 유전질환이 있을 때, 당뇨병, 고혈압, 갑상선 질환, 심장병,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산모의 건강이 주의 깊은 관찰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일 때 고위험 임신에 속한다.
쌍태아 등 다태임신도 고위험 임신에 속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홍순철 센터장(사진)은 "35세 이후 연령대 고령 임신의 경우, 평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같은 내과 질환이 있는 상태가 많다"면서 "임신 기간에 임신성 고혈압, 전자간증, 임신성 당뇨병 등의 합병증이 증가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연령대는 평소 건강관리를 잘했다면 임신 시 젊은 임산부와 큰 차이 없이 건강하게 아기를 출산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했다면, 임신 전/임신 중에 전문가의 꼼꼼한 산전 진찰과 관리로 합병증의 조기 진단과 예방을 통해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난임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이 늘면서 다태아 비율도 급격하게 높아졌다.
쌍둥이 등 다태아는 저체중과 조기 분만 가능성이 크며 산모에게도 임신중독증과 산후 출혈 증상이 3배 정도 많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가임여성이 당뇨병, 심장질환, 갑상선 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약을 먹고 있었다면, 임신 전부터 복용 약제를 점검해봐야 하며 태아에게 영향 가능성이 적은 약으로 바꿔야 한다.
만성질환으로 약을 복용 중인 여성은, 고위험 임신 전문가와 임신 전에 상의하는 것이 좋다.
홍 센터장은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면역질환 등 기저질환으로 다학제 진료가 필요하거나, 전치태반, 조산 등 고위험 임산부는 고위험출산이 가능한 센터에서 진료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