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대 정신과 류인균(44) 교수가 14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주는 `2008년 국제공동연구상(International Program Award of Excellence in Collaborative Research)'을 받았다.
국내 연구자가 이 상을 받는 것은 류 교수가 처음이다.
류 교수는 독창적인 뇌 영상기법을 사용해 약물 중독이나 기분 장애를 비롯한 정신과 장애의 뇌 구조 및 기능 변화 메커니즘을 밝힌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그는 2000년에 `부정적 성격과 우울증 발병과의 직접적 관계'를 증명해 미국 정신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미국정신의학(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AJP)'에 발표해 미국정신건강연구연합(NARSAD)과 하버드대-매사추세츠공대(MIT)로부터 임상과학연구비를 받은 데 이어 2003년에는 스탠리의학연구소 연구비를 받았다.
류 교수는 1988년 서울대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의대 정신과에서 임상 및 연구 전임의(1992~1994년)와 교수(1994~1996년)를 지냈으며 1996년부터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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