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선, 안정신 교수 연구팀 '유방 보존술 받은 환자 134명' 연구
수술 전과 유사한 가슴 모양 만드는 데 '무세포 동종 진피' 우수
펠렛형 무세포 동종 진피, 시트형보다 '신속 교정할 수 있는 데다 효과적임'
안 교수 "효율성 명확한 만큼 감염과 합병증 예방연구 진행되면 치료 대안 부상할 것"
백 교수 "유방암 환자 몸은 물론 심리까지 보듬어줄 각오로, 가장 좋은 방법 찾아낼 것"
논문, SCI급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할 예정
[보건타임즈] 유방 보존술 시행 시 암을 제거한 결손 부위를 보완할 수 있는 '무세포 동종 진피(ADM)를 활용한 유방 재건술'이 가슴 모양 교정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백남선(사진 左) 안정신 교수(右)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논문을 SCI급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유방암 수술 시 최대한 정상조직을 살리는 유방 보존술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때 실제 피부와 같은 구조를 가졌으나 세포를 제거한 무세포 동종 진피(ADM)를 활용한 유방 재건술을 이용해 원래의 유방과 비슷하게 만들어주는 유방 재건술을 동시에 시행된다.
이들 교수 연구팀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유방암으로 제거한 후 유방 보존술을 받은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과 유사한 가슴 모양을 만드는 데 펠렛 형(pellet-type) 무세포 동종 진피를 사용해 재건하는 것이 시트형(sheet-type)보다 빠르게 교정할 수 있는 데다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이에 안 교수는 "유방 보존술에서 무세포 동종 진피를 활용하는 부분은 아직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분야이지만, 효율성이 명확하게 드러난 만큼 향후 감염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부분의 연구가 더욱 진행된다면 효율적인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최초로 유방 보존술을 도입한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 교수(이화의료원 국제의료사업단장)는 "유방암 환자들은 수술 후 가슴이 사라지거나 일그러지면 일상생활을 하지 못해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까지 발생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환자의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보듬어준다는 각오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 여성암 전문 이대여성암병원은 암 진단 1주일 내 수술, 한 공간에서 진료와 검사를 시행하는 원스톱(일괄) 서비스, 여성암 환자만 위한 레이디 병동 등을 갖춘 환자 중심의 진료를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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