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바뀐 감염관리 강화 '의료기관세탁물 관리규칙' 시행
연 4시간 이상 세탁물 처리 업무 종사자에 감염 예방 교육
세탁 끝난 의사 가운 운반할 땐 매번 사전에 '운반 용기와 적재고' 소독
'소독약품 사용량 등' 소독일지에 기재‥일지, 운반 차량에 비치
[보건타임즈] 오늘(11일)부터 환자복, 환자와 접촉한 종사자의 의사의 가운, 간호복, 수술복 등 근무복이 '의료기관세탁물'로 명확하게 명시됨으로써 개인 세탁이 아예 금지된다. (표 새로 바뀐 의료기관세탁물 관리규칙. 자료보기)
이처럼 의사가운, 간호복 등 근무복이 의료기관세탁물 범주에 들어감으로써 반드시 허가받은 처리업자가 처리해야 한다.
이 조치는 감염병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의사 진료 가운, 간호복 등 의료기관세탁물의 범위와 종사자 대상 감염 예방 교육 항목을 명확히 한기 위함이다.
또 효율적인 세탁물 처리를 위해 보관과 운반 기준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기관세탁물 관리규칙(보건복지부령) 안을 11일부터 공포,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로 바뀐 의료기관세탁물 관리규칙의 주요 개정 내용은 이렇다.
첫째, 의료인과 환자의 감염 예방을 위해 진료, 설명 등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종사자가 착용한 근무복을 의료기관세탁물 범주에 명시, 허가받은 처리업자가 처리토록 해야 하며 개별적 개인 세탁을 금지한다.
두 번째, 제1급 감염병 환자의 세탁물 중 세탁금지(재사용 금지) 대상인 '바이러스성 출혈열’ 질병군을 개정된 감염병예방법 제5조에 의거 '에볼라바이러스병', '마버그열', '라싸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남아메리카출혈열', '리프트밸리열'에 맞춰 현행화했다.
세 번째 연 4시간 이상 세탁물 처리 업무 종사자에게 실시하는 감염 예방 교육 항목에 ▲ 손 위생 방법 ▲ 개인보호장비 사용방법 ▲ 세탁물 취급 시 주의사항 ▲ 소독약품 사용 시 주의사항 ▲ 세탁물 처리시설과 장비의 위생관리 방법 등으로 구체적으로 신설했다.
네 번째 적정한 감염 예방과 관리를 위해 사용한 세탁물의 수집장소를 다른 시설과 분리해야 하며 세탁이 끝난 세탁물은 세탁물 수집장소와 분리된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다섯째, 세탁물의 운반 기준 중 '운반 용기는 주 1회, 운반 차량 적재고는 주 2회 소독'하는 규정은 '수집된 세탁물을 운반한 후에 세탁이 끝난 세탁물을 운반할 땐 매번 사전에 반드시 운반 용기와 적재고를 소독하도록 해야 하며 소독일시, 소독약품 사용량 등을 소독일지에 기재하는 것은 물론 일지를 운반 차량에 비치'하도록 했다.
이에 오창현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이를 통해 의료기관세탁물의 위생적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C19 등 감염병 예방 활동이 철저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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