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처음으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관료가 아닌 민간 전문가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보건복지가족부(장관: 김성이)에 따르면 국민연금 이사장에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이 박해춘(60세) 전(前) 우리은행장이 제청됐다.
그가 여러 금융기관 개혁과정에서 보여준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에서도 개혁 소명을 완수할 최적임자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박해춘 이사장(임명제청자)은 빠르면 이번 주 중에 임명될 전망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4월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2주간 공모한 응시자 중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을 내외부 인사 7명으로 구성된 국민연금임원추천위원회(위원장 : 김진수 연세대사회복지학과교수)에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로 확정한 뒤 행정안전부에서 대통령 재가를 위한 임명제청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현재 공석중인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는 인사검증결과 부적격인 것으로 확인돼 재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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