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암의생명과학과 졸업생 베트남 국적의 넝 반(Nhung Van) 석사(사진)가 제10회 세계유방암학술대회를 겸한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GBCC10)에서 한국유방건강재단(KBCF)이 수여하는 국제 장학 상을 수상했다.
넝 반 학생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의학박사,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지도 하에 석사과정 동안 메타분석 연구를 수행햇으며 이번에 'Night shift work and breast cancer risk: a meta-analysis of observational epidemiological studies'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학위를 받았다.
이 학생은 이 연구논문으로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해 연구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8일 학술대회 시상식에서 1,000달러(US)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글로벌 암관리와 연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석사와 박사과정으로 이뤄진 전문대학원이다.
2014년 개교한 이래 총 140명의 졸업생(석사 132명, 박사 8명)을 배출했다.
재학생의 50% 정도가 아시아, 아프리카를 비롯한 해외 국적의 학생으로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고 있으며, 외국인 학생을 포함한 석·박사과정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등록금과 생활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외국인 학생은 졸업 후 정부 기관, 보건의료기관, 연구소와 대학 등에 취업해 자국의 암 관리와 연구 활동에 기여해오고 있다.
1955년부터 7년 동안 한국 원조계획의 일환으로 미네소타 주립대에 서울대 교수진을 보내 무상으로 의학 등 선진학문과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원조, 일명 '미네소타 프로젝트'처럼 이제는 우리나라가 아시아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암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국립암센터 프로젝트'를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이 수행하고 있다.
2021년 4월 현재, 입학정원은 연간 석사 20명과 박사 7명으로 재학생 73명 중 아시아 9개국(베트남, 라오스, 인도, 몽골, 방글라데시,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이란), 아프리카 1개국(우간다) 등 국적의 외국인이 48%(35명)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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