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3월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 C19 검사센터(사진)의 검사시간이 기존 7시간에서 4시간으로 절반가량 대폭 줄어들게 돼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 C19 검사센터는 내달 1일부터 자체 PCR(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를 시행한다.
검사센터는 인하대병원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12월 31일 문을 연 뒤 그동안 검체 검사를 전문기관에 위탁해왔다.
이에 센터는 공항 이용객들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시설과 장비, 인력 등 자체검사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검체 운반 과정에 소모되던 3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됐다.(표 참조)
또 PCR보다 검사 소요시간이 더욱 짧은 LAMP 방식의 '신속 PCR 검사 기법'을 도입한다.
이 검사기법은 식약처가 승인한 검사 방식이며 해외입국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목적의 검사에 권장된다.
LAMP 방식은 현재 C19 검사에 사용되는 PCR 검사법과 유사하지만, 진단시간이 2시간 이내로 더 짧다.
PCR은 가열과 냉각의 온도 변화를 통해 유전자를 증폭시킨다.
이와 달리 LAMP는 같은 조건의 섭씨 55∼72도 사이의 동일한 온도에서 유전자를 증폭시켜 진단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두 검사법 모두 사람의 타액이나 코, 목구멍 등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특정 C19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식별해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은 같다.
2월 22일 기준으로 LAMP 방식의 신속 PCR 검사서는 중국과 태국 이외 국가 입국 시 PCR 검사서와 효력을 가진다.
현재 인천공항 검사센터는 인터넷 홈피를 통해 전면 예약제로 운영된다.
검사시간과 음성확인서 발급시간은 검사 프로세스의 변화에 따라 변경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피와 전화(☎032-741-9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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