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신 교수연구팀, 앱 '챌린저스'와 유방암 극복 프로젝트 운영
'약 부작용과 긍정 일기·식단' 공유‥참가자 채팅 공간 마련
[보건타임즈] 이대 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안정신 교수(사진)연구팀이 3월 1일부터 목표달성 어플리케이션 '챌린저스(주식회사 화이트큐브)'와 함께 '유방암 극복하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유방암은 수술치료 후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치료, 표적 치료, 항호르몬 치료의 맞춤 요법과 함께 식단관리, 규칙적 운동 등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항호르몬제는 유방암 재발 확률을 낮춰 생존율을 높이지만 홍조, 열감, 질 건조증, 관절통, 우울증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안 교수는 "항호르몬제는 주로 3~6개월씩 처방하다 보면 환자가 의료진과 상담 없이 자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더라도 의료진이 알아차리기 어려워 암 재발과 전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 교수연구팀은 유방암 수술 후 항호르몬 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들이 '챌린저스' 앱에 매일 약 복용 사진을 올리게 해 부작용을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빠지는 날 없이 약을 먹을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의료진은 선제 환자의 부작용 상태를 확인, 대처할 수 있다는 게 안 교수의 설명이다.
또 환자들은 같은 부작용을 겪는 환우들과 함께 소통, 응원하며 부작용을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아래 사진 챌린저스 앱에 올린 암 환자 약 복용 인증샷 캡처)
앱 '챌린저스'엔 긍정 일기 쓰기, 규칙적인 운동, 식단 일기 쓰기 등 유방암 환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챌린지를 마련, 함께 진행한다.
여기에 참가자들이 서로 응원, 소통할 수 있는 채팅 공간도 마련됐다.
안 교수는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같은 처지의 환자들이 서로 위로하며 공감하다 보면 함께 암이라는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챌린지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전액 유방암 환자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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