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약 캡슐이 소가죽' 대신 '식물성 원료'로 대처된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논란이 격화되면서 지금까지 경질캡슐의 원료로 사용되는 젤라틴에서 광우병을 유발하는 변형 단백질 프리온이 검출된다는 '광우병 괴담'이 돌자 '식물성 원료'로 대신하는 방안이 마련된 것이다.
캡슐이란 쓰거나 엮거워 먹기 쉽지 않은 약물을 쉽게 복용하게 하고 소화기관까지 제시간에 보내 체내에 흡수율 높여 약효를 극대화 하기 위해 고안된 제형이다.
캡슐에 담는 약은 가루나 알약으로 만들기 힘든 끈적거리는 약물에서부터 물액까지 다양하다.
한국 콜마가 일본 퀄리캡(Qualicaps)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약 캡슐을 소가죽 대신 식물성 원료로도 만들 수 있는 '액상경질캡슐'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보건복지가족부는 홈페이지에 광우병 괴담 '10문10답'이라는 글을 올려 '소가죽 내피로 만든 젤라틴은 광우병과 전혀 무관하다'고 밝혀 왔지만 최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논란이 격화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은 계속돼왔다.
약 순수 성분을 담는 캡슐은 '경질', '연질', '액상경질캡슐'로 나뉘어 사용되고 있다.
이중 '경질캡슐'은 분말이나 과립 등 고형 약제만 담는다. 말랑말랑한 '연질캡슐'은 액체 의약품을 만들 때 사용된다.
이 두 가지의 장점만 합친 '액상경질캡슐'은 체내에서 약물의 흡수율을 높여 많은 약성분 포장에 사용된다.
'액상경질캡슐'은 식물성 원료로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국 콜마 측은 "액상경질캡슐은 액체로 만들 수 있는 약품과 빠른 효과를 욕하는 약품 생산에 중점을 둘 것"이며 "앞으로 생체이용률을 증가시킨 개량신약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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