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정 교수 "의사 역할 보조하는 것부터 시작해 차후 기능 확대 예상"
논문, 'electronics 저널 1월 호'에 게재
[보건타임즈] 강북삼성병원은 주요 안과 질환을 자동 진단해주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강북삼성병원 안과 송수정 교수(사진) 연구팀은 안저 사진을 판독, 건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안과 질환들을 자동 진단해주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딥러닝 알고리즘은 특히 단순 안저 사진상 이상 소견을 발견하는 것을 넘어서 여러 진단명을 자동으로 판독해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안저 사진은 현재 안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검사로서 망막, 녹내장 등 안과 질환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딥러닝 알고리즘은 강북삼성병원 건강건진센터와 안과에서 촬영된 약 4만 장의 안저 사진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안과 전문의들의 세밀한 주석과 판독, 장기간의 연구로 얻은 결과다.
현재까지 개발된 안저 사진 자동 진단 알고리즘은 당뇨망막병증처럼 한 가지 진단 유무만 알려주거나 안저 사진에서 이상 소견들 발견에 국한됐지만, 이번에 개발한 알고리즘은 자동으로 정상, 비정상 유무와 함께 구체적인 진단명까지 판독해주며 안과 전문의와 가장 가까운 역할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알고리즘은 실제 안과 의사처럼 여러 질환을 자동 진단해 줘 건진에서 선별검사의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아직은 임상에서 안과 전문의의 역할을 대체하지는 못하며, 의사 역할을 보조하는 것부터 시작해 차후 그 기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를 다룬 논문은 electronics 저널 1월 호에 게재됐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