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정진원·최성호 교수, 고대 의과대학 박만성 교수' 공동연구팀
입원환자에게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배양 가능 기간' 연구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 제거되기까지는 '7일(중간값') 소요
논문, 세계적 의학저널 'NEJM'에 발표
[보건타임즈] 그간 불확실했던 경증 또는 중등증 환자로부터 C19 전파 가능 기간이 최근 국내 연구 결과(논문), 증상 발현 이후 12일 이내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 감염내과 김민철·정진원·최성호 교수 연구팀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박만성 교수 연구진과 함께 Duration of Culturable SARS-CoV-2 in Hospitalized Patients with Covid-19이란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C19 환자에게서 언제까지 감염력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중앙대병원에 입원한 경증 또는 중등증 환자의 상기도 검체에서 C19 바이러스를 배양, 얼마나 오랫동안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viable virus)'가 배출되는지 평가했다.
이 결과, 코로나 19 확진 환자의 PCR 검사 결과가 음성이 되기까지는 증상 발현 이후 34일(중간값)이 걸렸지만,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를 확인하는 배양검사에서 C19 바이러스가 제거되기까지는 7일(중간값)이 소요됐다.(위 그림 참조)
그리고 C19 바이러스는 증상 발현 이후 최장 12일까지 배양됐다.
이로써 경증과 중등증 C19 환자에게서 전파 가능 기간은 증상 발현 이후 중간값 7일, 최대 12일까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대 박만성 교수는 "이 연구에서 C19 환자의 50%에서 증상 발현 이후 1달 이상 PCR 검사에서 양성을 보였지만, 바이러스 배양으로 검사했을 때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는 증상 발현 이후 1주일 내 소실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는 "경증과 중등증 C19 환자에게서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는 증상 발현 이후 최장 12일까지 검출됐다"며, "이 연구를 통해 코로나 19 감염환자의 적절한 격리 기간을 정확하게 정할 수 있을뿐더러 밀접접촉자 이차전파의 위험성을 평가하는데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를 다룬 논문은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저널영향지수(impact factor) 74.699)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