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0여 년간 여러 정부 거치면서 논란 속 '원지동 이전 신축사업' 무산 전력(前歷)
국방부와 '매입(유상 관리전환) 절차' 매듭 후 서울시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협의
시작하기 전부터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도심 중앙에 들어선다는 것에 반대 여론 조성
[보건타임즈] 국립중앙의료원이 '극동 공병단 부지(아래 표 참조/자료)'로 이전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10여 년간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논란 속에 '원지동 이전 신축사업'이 무산으로 돌아간 전력이 있는 데다 메르스에 이어 C19 사태로 국민의 관심을 받아 온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작하기 전부터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도심 중앙에 들어선다는 것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게 나와서다.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는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을 포함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을 '극동 공병단 부지(서울 중구 소재)'로 신축·이전하는 업무협약을 6일 국방부에서 체결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에 체결된 업무협약엔 구랍 11일 반환된 '극동공병단 부지' 내에 국립중앙의료원을 조속히 건립하기 위해 국방부와 복지부가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정부의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방침은 이미 국무조정실이 작년 12월 11일 발표한 전국 12개 미군기지 국민 곁으로...기지 반환 가속화란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가 알려져 왔었다.
'극동공병단 부지'로 이전할 국립중앙의료원은 1958년 개원 이후, 공공의료체계의 총괄하는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 중앙응급의료센터 ▲ 중앙모자보건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NMC가 옮겨갈 '극동공병단 부지' 내에 건립할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은 총 100병상 규모의 음압병실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중증 감염병 환자의 입원 치료와 함께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등을 총괄하는 국가 감염병 대응의 중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6일 업무협약을 계기로 복지부는 국방부와 '극동공병단 부지'의 매입(유상 관리전환) 절차를 최대한 조속하게 매듭지을 예정이며, 원활한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을 위해, 서울시와 ‘극동 공병단 부지’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에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은 C19와 같은 신종감염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2003년부터 진행되어온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사업이 종지부를 찍음으로써 국가 공공의료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서욱 장관도 "작년 우리 정부가 반환받은 미군기지가 C19와 같은 신종감염병에 대응,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거듭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군(軍)은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 19위기 극복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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