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와 재활의학과 이종민 교수팀
신 교수 "거동 시 불편 정도에 따른 신체 기능 재활 노인건강증진에 필요 요소"
이 교수 "연구결과 커뮤니티 케어 정책적 확대 적용에 도움 될 것"
논문, '대한의학회 영문저널'에 게재
[보건타임즈] 건국대병원이 개발한 노인포괄평가((Geriatric syndrome screening for care (GSC-10))를 이용해 보건소와 노인 입원환자의 퇴원 후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해 시행한 결과가 최근 대한의학회 영문저널에 게재했다.
GSC-10은 노인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인지장애, 우울, 섬망, 다약제복용, 거동 장애, 연하곤란, 영양불량, 요실금, 변실금, 통증 10가지 문제를 평가하는 도구다.
이 도구는 입원 후 48시간 이내, 퇴원 전 재평가를 통해 환자의 퇴원 후 노인 증후군을 점검, 관리하는 데 활용된다.
논문의 제목은 'The experience of providing older adult patients with transitional care from an acute care hospital to home in cooperation with a public health center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accepted(2020.10)'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주저자)와 재활의학과 이종민 교수(교신저자)팀은 지난해 6월 24일부터 2020년 1월 23일까지, 총 45명의 노인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퇴원 후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경험을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결과 노인 환자는 퇴원 후 GSC-10 영역에서 거동 장애(35.6%), 다약제 복용(22.2%)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또 퇴원 후 연계 서비스에 대한 높은 거절(30.1%) 빈도와 연계하는 데 소요시간이 긴 점(16.5일) 등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 확인됐다.
신진영 교수는 "연구결과 거동 시 불편 정도에 따른 신체 기능의 재활, 노인이 주의해야 할 약물과 중복되는 약물 등에 대한 평가가 노인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한 요소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구팀은 또 다른 논문을 통해 GSC-10이 노인 환자의 재입원 위험을 예측하는 도구로서 유용성을 입증해냈다.
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만 65세 이상 입원환자 2,663명을 대상으로 GSC-10을 실시했으며 이후 1년 내 재입원을 한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을 나눠 평가했다.
그 결과, 재입원한 환자(782명, 29.4%)가 그렇지 않은 환자군보다 높은 비율로 GSC-10 평가에서 건강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다룬 논문의 제목은 'Importance of geriatric syndrome screening within 48 hours of hospitalization for identifying readmission risk: a retrospective study in an acute-care hospital (Ann Geriatr Med Res 2020;24(2):83-90)'이다.
이종민 교수는 "이 연구가 급성기 노인입원환자의 포괄평가를 바탕으로 의료기관의 중재, 나아가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커뮤니티 케어를 정책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는 건국대병원과 건강고령사회원구원 주도로 수행됐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