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열, 박영민 교수와 최은창 교수' 연구팀
조기 고 악성도 침샘암 환자 5년 생존율 '73%'
임 교수 "각 환자 조직학적 유형과 악성도 정밀 치료 계획 세울 근거 확립"
박 교수 "침샘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 가장 중요"
이 연구 다룬 논문 2편, 국제학술지 'Oral Oncology'에 연속 게재
[보건타임즈] 치료가 까다로운 침샘암의 치료 결과를 악성도에 따라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침샘종양 클리닉은 이비인후과 임재열, 박영민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은창 교수 연구팀이 조기 고악성도 침샘암 환자 62명을 상대로 최근 침샘암의 악성도별 예후, 재발 위험 요소, 예후 인자를 분석한 치료 결과를 발표했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이 결과 조기 고 악성도 침샘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3%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기이지만 원격전이가 있으면 예후가 나빴다.
림프절 전이와 혈관 침습 조직소견이 원격전이에 중대한 영향을 미쳐 세밀한 치료 계획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저악성도 침샘암은 환자 287명의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과 10년 생존율이 84.4%였으며 수술 절제연의 상태와 병기가 주요 예후 인자로 분석됐다.
수술 후 안전 절제연을 확보하면 수술만 추가 치료 없이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임 교수는 "발생 빈도가 극히 드문 침샘암의 단일 기관 치료 경험을 연구한 결과를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았다"면서 "많은 수술 경험뿐만 아니라 후이개 접근을 통해 수술 흉터를 숨김과 동시에 치료 효과를 최대화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이러한 연구결과를 도출, 발표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이 결과를 기반으로 환자 각각의 조직학적 유형과 악성도에 따른 정밀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근거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침샘암의 조직학적 유형에 따른 맞춤형 치료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침샘암은 아직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를 다룬 논문 2편은 국제학술지 '구강종양학(Oral Oncology)'에 각각 연속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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