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부암(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세부 과제비 18억 규모 담당
[보건타임즈] 고신대 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2차)사업' 체부암 과제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 킥오프미팅-고신대 복음병원 옥철호 교수 발표)
이 사업은 '데이터 댐' 구축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 사업 중 하나다.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 데이터를 개방함으로써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
고신대 복음병원은 지난 9일 베스트웨스턴플러스 부산 송도호텔에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킥오프 워크숍을 가졌으며 앞으로 4개월간 수행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총사업비 57억 원 규모의 과제로 주관기관 에이아이트릭스(AITRICS)가 총괄하며 의료기관 고신대 복음병원은 체부암(폐암/ 갑상선암/유방암) 분야 사업에서 '갑상선암/폐암 진단을 위한 의료 영상 데이터 구축' 사업의 세부책임기관으로서, 참여기관과 함께 약 18억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갑상선암 원천데이터 제공과 라벨링/어노테이션을 담당한다.
또 ▲ 경북대병원(유방암 원천데이터 제공과 라벨링/어노테이션)과 참여기관 ▲ 매니아마인드(폐암과 갑상선암 라벨링/어노테이션) ▲ 비알프레임(폐암과 갑상선암 라벨링/어노테이션과 홍보 지원) ▲ 에이엠스퀘어(폐암 AI 모델링) ▲ 경북대 산학협력단(유방암 라벨링/어노테이션과 AI 모델링)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료 AI 생태계 조성 중계와 기술 산업화, 기술 개발 촉진)과 폐암/갑상선암/유방암 3개 질환의 학습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양질의 대규모 체부암 데이터셋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영상의학 분야에서 병리 데이터를 판독하는 과정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데다 노동 집약적이어서 이 분야의 전문의 수에 비교해 분석해야 할 이미지의 수 역시 방대한 수준이다.
이에 구축된 데이터를 연구원과 개발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로를 생성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의료 이미지에서 이상 부위를 특정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 사업을 통해 의료 인공지능 서비스 발전에 일조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향상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게 고신대 복음병원의 설명이다.
이 병원 옥철호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 자원은 양질의 데이터로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수요가 많으나 미국·중국 등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형성된 대규모 의료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업의 데이터 수요를 충족, 국내 인공지능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최영식 병원장은 "최근 고신대 복음병원이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와 업무제휴를 통해 최적화된 인공지능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며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이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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